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에 주형철(사진)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가 내정됐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후임으로 주형철 SBA 대표가 내정됐다. 지난 2015년 7월 SBA 대표직에 취임,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 뒀던 주 신임 대표는 이날 퇴임식을 갖고 SBA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국벤처투자 지분 100%를 보유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주총회를 열고 주 신임 대표의 선임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조강래 대표의 임기는 지난해 10월 이미 끝났지만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 인선 지연 등으로 후임자 선정 작업이 늦어졌다.
주 대표는 1989년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SKT U-Biz 본부장, SK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NHN이 만든 소프트웨어 전문학교인 NHN 넥스트 재단의 교수 겸 부학장으로 영입돼 한때 교육자의 길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