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주 권익 강화 나선 현대모비스…"잉여금 20~40% 배당"

현대모비스(012330)가 중장기 배당정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잉여현금흐름의 2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기준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한 현저한 수준의 배당 감소, 증가시 사유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최근 3년간 잉여현금흐름은 평균 1조원 수준으로, 잉여현금흐름의 30% 정도를 주주에 환원해 왔다. 이번에 상한폭을 올려 주주 가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에 현금이 얼마나 순유입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와 연구개발 등 일상적인 기업 활동을 제외하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다. 통상 잉여현금흐름은 미래 투자, M&A와 같은 향후 기업 활동을 위해 유보하거나,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과 같은 주주 환원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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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새롭게 배당정책을 마련하고 공표한 것은 명확한 배당정책 제시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며 “실제로 막연한 배당성향 확대보다는 미래 성장성을 전제로 한 명확한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당 3,500원을 결산 배당할 예정이라고 함께 공시했다. 아울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관련 조항을 자본시장법과 일치하도록 개정하여 과도한 제한요건을 삭제할 계획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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