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당신의 자녀가 '왜'라는 의문을 품지 않는다면..'시크릿 발명노트'를 펼쳐라

ETRI,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발명 도서 '시크릿 발명노트' 발간

"시간여행 통해 만난 과학자들 흥미로운 발명과정 동화로 엮어"

ETRI, Easy IT 주니어 시리즈 잇따라 발간하며 과학대중화 나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왜’라는 의문을 품고 스스로 발명에 도전하게 만드는 ‘시크릿 발명노트’어린이와 청소년이 ‘왜’라는 의문을 품고 스스로 발명에 도전하게 만드는 ‘시크릿 발명노트’




암기는 잘 하지만 ‘왜’라는 질문에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연 과학자처럼 발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발명에 취미가 없던 학생이 스스로 공학자의 발명비법을 터득하게 만드는 학습동화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펴낸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스로 발명하는 눈을 뜨게 해준다. 평소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는 스타일의 주인공 희망이가 행복한 공학자가 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어느새 어떤 발명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찾아나가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희망이는 세상을 바꾼 발명들을 살펴보고 시간 여행을 통해 예방 접종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제너와 세계적인 공학자 스티브 잡스도 만난다. 발명 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발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가 무엇인지 아이디어에서부터 특허 등록의 과정까지 꼼꼼하게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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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발명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힘을 모으고, 결국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발명가들에게만 비밀리에 전수된다는 ‘시크릿 발명 노트’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들려준다. 희망이와 친구들의 모험과 활약상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발명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독자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발명의 역사에서 발명의 양면성을 배우고 공학자가 갖춰야 할 점을 엿볼 수 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훈련도 하게 되고 발명에도 도전할 수 있다.

ETRI에서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 AOC’ 모임을 하는 연구원들이 쓴 이 책은 연구원들이 직접 만든 발명품의 발명 과정도 살필 수 있고 그들의 인터뷰도 접할 수 있다. 권은옥 연구원(커뮤니케이션전략부), 이지수 연구원(지식이러닝연구그룹), 오정열 선임연구원(광네트워크연구그룹), 전서현 선임연구원(HMI 연구그룹), 설진호 선임연구원(임베디드시스템연구그룹)이 썼다. 이 책은 1만2,000원으로 일반 서점과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고 공공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다.

ETRI는 그동안 ‘ETRI Easy IT 시리즈’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50종의 과학학습서를 발간했다.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로는 ‘코딩 어드벤처 1, 2권’,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미래직업’,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 ‘발명 속 IT 교과서’ 등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과학자들은 늘상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그 이유를 끈기있게 찾아가고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 책은 어린이들이 발명가 정신을 배우는 알토란같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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