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영혼의 팔레트 과테말라’ 3부 ‘오래된 유산, 치치카스테낭고’ 편이 전파를 탄다.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치치카스테낭고’는 해발고도 1,965m의 고원에 자리 잡은 무역 도시다.
평소에는 평화로운 이곳이 목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인파로 북적이는데 바로 과테말라에서 가장 큰 전통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바로 마야인의 종교의식이다. 시장이 열릴 때마다 가톨릭과 마야의식이 결합한 방식으로 염원을 비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두 사람을 만나고 마야 제단에서 의식을 함께하다 보면 이곳 사람들의 일상에 종교와 신앙이 깊게 스며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공동묘지에서는 이들의 독특한 사후세계관을 엿보고,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들른 시장에서 지역의 전통춤 의상을 제작하는 ‘미겔’ 씨를 만난다.
그와 함께 직접 가면을 만들어보고 마야인의 정신이 깃들어있다는 사우나도 해보며 그들이 어떤 삶을 추구해왔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