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당신의 시간을 삽니다' 이케아가 국민가구가 된 비밀

이케아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 이야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고도 모두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이해하고 그렇게 집을 꾸미는 시대.

매년 전 세계에서 9억 3,000만명이 찾는 이케아는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국민 가구’의 개념을 만든 곳이다.


1946년 문을 연 이후 엄마가 이사가면서 마련한 소파를 딸이 결혼하면서 장만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면서 공간에 대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관련기사



가구란 직접 만져보고 누워보고 뒹굴어보면서 구매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이케아 이전에는 가구를 맞춘다는 건 서민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가구를 맞추면 완제품을 만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이를 그대로 배송해 직접 설치까지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때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주목한 건 ‘소비자는 돈이 없고 시간은 많다’는 점이었다. 그는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이케아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소비자들에게 넘겼다. 소비자들의 시간을 산 셈이다. 이케아의 혁신의 과정을 그림을 통해 따라가 보자.

정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