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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동계올림픽 종목 '노르딕 복합'

올림픽 웹사이트 올림픽스와이어

스키 점프·스키 활강 순으로 꼽아

어느 종목이든 메달과 땀의 가치는 소중하다. 동계올림픽에는 시속 13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눈이나 얼음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종목, 몇 시간 동안 눈 위에서 체력이 고갈되도록 모든 근육을 써야 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큰 힘 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종목도 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의 올림픽 전문 웹사이트 올림픽스와이어는 최근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힘든 종목’의 순위를 매겨 눈길을 끌었다.

가장 힘든 종목 1위에는 노르딕 복합이 올랐다.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등 가장 어려워 보이는 두 종목을 함께 치르는 경기다. 19세기 노르웨이의 스키 축제에 참가한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종합적으로 겨뤘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스키점프의 기술과 대담성, 크로스컨트리의 강인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2위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스키점프. 35~37도의 급경사면을 시속 90㎞ 이상으로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착지까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해서 착지하는 경기다.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에다 거리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인 알펜시아는 해발 850m에 위치해 있으며 점프대 높이는 69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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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활강이 3위에 자리했다.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활강에서 선수의 평균속도는 시속 100㎞, 최고속도는 160㎞에 달한다. 4위는 ‘눈 위의 기계체조 도마’로 불리는 스키·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프리스타일스키 에어리얼 종목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49%로 가장 높은 부상 비율을 기록했다. 설원의 마라톤 바이애슬론이 5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힘들이지 않는 종목으로는 컬링이 첫손으로 꼽혔다. 컬링은 격렬하게 달리거나 몸을 부딪치는 일이 없는 두뇌 싸움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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