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가 40도 미만 저도주 시장 1위를 공언하며 출시한 ‘W 시그니처 12’(사진)의 돌풍에 힘입어 저도주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월 기준으로 저도주 시장 점유율 32.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5년 ‘W 아이스’를 출시하며 저도주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점유율로 지난 10월 출시한 W 시그니처 12의 돌풍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W 시그니처 12가 출시된 지난해 10월 26.7%였던 디아지오의 저도주 시장 점유율은 불과 3개월 만에 6.2%나 상승했다. 특히 위스키 시장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연말시즌에 기록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지난 16일부로 디아지오의 연산 저도주인 ‘W 시그니처 17’과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도 100만 병을 돌파했다. 이는 도수만 보고 무턱대고 마시던 저도주 시장이 제품의 가치를 따지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프리미엄 연산 저도주 포트폴리오의 확장 전략과 이들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2017년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디아지오의 윈저가 3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윈저는 저도주 시장에서 29%, 40도 이상의 위스키 시장에서는 무려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W 시그니처 시리즈는 스코틀랜드 숙성 원액과 세계적인 마스터 브렌더의 블렌딩으로 만들어낸 품격과 맛의 차이가 저도주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달라지는 위스키 음주문화를 반영하고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2018년 저도주 시장내에서 W 시그니처의 점유율 상승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