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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콰라소프트, 넥슨 계열 VC 등에게 11억원 투자 유치

변창환(왼쪽) 콰라소프트 창립자 겸 대표와 손보미(오른쪽) 콰라소프트 글로벌부문 대표./사진제공=콰라소프트변창환(왼쪽) 콰라소프트 창립자 겸 대표와 손보미(오른쪽) 콰라소프트 글로벌부문 대표./사진제공=콰라소프트


핀테크기업 콰라소프트가 벤처투자사(VC) 엔엑스브이피와 킹슬리 벤처스로부터 총 11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엑스브이피는 엔엑스씨(NXC)에서 지난해 11월 가치 투자의 한 방법인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VC다. 김준우 엔엑스브이피 대표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 투자 플랫폼을 구현 중인 콰라소프트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밝혔다.


킹슬리벤처스는 영국계 사모투자사인 킹슬리 캐피탈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VC이다. 킹슬리벤처스 측은 콰라소프트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현재 금융 시장의 트레이딩 시스템에 실제 활용하고 협력하고자 투자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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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환 콰라소프트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딥러닝 기술을 금융에 적용해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 기업 고객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는 ‘자산관리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금으로 금융 AI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확대하고 금융 전문 인력을 충원해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4월 설립된 콰라소프트는 금융 인공지능 테크놀로지를 통한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과거 30년간의 금융과 경제 지표를 학습해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를 찾아내는 딥러닝 알고리즘 ‘마켓드리머’를 개발해 KB자산운용·KB국민은행·한화그룹 등에 공급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일반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융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제공하는 모바일 앱 ‘코쇼(Kosho)’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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