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긴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나기 부담스러운 탓에 국내에 가볼 만한 관광지를 찾고 있던 이들을 위한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내여행박람회인 ‘내나라여행박람회’를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3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장은 주제관, 기획관, 지방자치단체 홍보관, 여행상품·용품관, 지역 장터로 나뉜다. 주제관에서는 올해 행사 주제인 ‘내나라 인생여행’을 중심으로 여러 포토존이 만들어졌다.
여행 관련 상품도 대거 할인판매된다. 우선 더스위트호텔은 제주·남원·낙산·경주 등 4개 지점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하며 패키지 구매고객 선착순 5명에게 주중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주니어 스위트 트윈과 슈페리어 트윈 객실을 최대 70% 할인하고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풀만앰배서더 창원, 진해브라운도트도 각각 30∼60% 할인된 가격에 숙박권을 판매한다. 박람회 사전등록 관람객은 2만1,5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배 늘었다.
기획관에는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 100선’ ‘관광두레’ ‘걷기여행길’ 등 한국관광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국관광 홍보관’과 관광 분야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관광벤처기업관’ 등이 마련됐다. 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티몬에서 3,000원에 할인권을 살 수 있다. 초중고생과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3월4일은 오후5시까지)다.
김홍주 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날씨가 풀리고 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내나라여행박람회’를 통해 많은 국민이 국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협회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