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총기 규제하라"...할리우드 스타들 기부 행렬

조지 클루니 부부 50만달러 쾌척

윈프리 등도 잇달아 동참 의사 밝혀

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오른쪽)와 그의 아내 아말 클루니.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오른쪽)와 그의 아내 아말 클루니.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오른쪽)와 그의 아내 아말 클루니.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총기 규제를 위한 행진에 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제작자, 유명 방송인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하고 나섰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사진)와 부인 아말 클루니(39·사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들의 총기 규제 촉구 평화 행진에 50만달러(약 5억3,700만원)를 기부한다고 연예매체 피플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클루니 부부는 “8개월 된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의 이름으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도 행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클루니는 “아말과 나는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온 젊은 남녀의 용기와 연설에 감명받았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도 달려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의 생존자 5명은 다음달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 행진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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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클루니 부부는 지난해 백인우월주의 시위로 촉발된 샬러츠빌 유혈 사태 직후에도 인종주의 반대운동 단체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다.

클루니 부부를 시작으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제프리 카젠버그(68)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고경영자(CEO)도 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대권 후보로도 오르내리는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4)도 50만달러를 내겠다면서 “조지·아말의 뜻에 완벽하게 동참해 힘을 보탠다. 생명을 위한 행진을 제안한 젊은 학생들은 60대인 나를 자유의 기수로 일깨워줬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72)와 배우자 케이트 캡쇼도 “젊은 학생들은 그들의 리더십과 자신감·성숙함을 보여줬다”며 역시 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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