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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흙과 쇠로 만드는 우리 그릇 ‘옹기와 유기’ 생산 현장 속으로

‘극한직업’ 흙과 쇠로 만드는 우리 그릇 ‘옹기와 유기’ 생산 현장 속으로




2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그릇을 빚다 - 옹기와 유기’ 편이 전파를 탄다.


흙과 쇠를 사용하여 만드는 우리 그릇 옹기와 유기.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이라 불리는 옹기는 흙을 발라서 만드는 성형작업부터 유약 작업, 가마에 넣고 빼는 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한다. 특히 옹기는 1,200℃ 이상의 뜨거운 고온을 견뎌내야만 비로소 탄생한다. 황금빛 고운 자태를 뽐내는 그릇 유기. 대를 물려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기그릇은 단단하고 오래 쓰는 장점이 있다. 구리와 주석을 정확한 비율로 합금하여 쇳물을 만드는 일부터 갯벌 흙을 사용하여 그릇의 모양을 만드는 주물 작업. 그릇을 단단하게 해주는 열처리 작업과 황금빛을 만들어내는 가질 작업까지 그 어느 과정 하나도 숙련공이 아니면 쉽게 할 수 없다. 흙과 쇠에 불을 가하여 만드는 그릇. 불과 사투를 벌이며 일하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 정성으로 빚어내는 숨 쉬는 그릇 옹기


충청남도 홍성군의 옹기 공장. 수천 kg의 흙을 가지고 옹기를 빚어내는 작업자들이 있다. 이 공장에서 다양한 옹기를 제작하지만, 그중에서도 만들기 힘들고 까다로운 항아리는 200L가 넘는 대형 항아리다. 석고 틀에서 항아리 모형을 갖추고 윗부분 아랫부분을 합쳐서 만드는 대형 항아리. 드디어 완성된 항아리를 가마에 넣고 기다리던 중, 가마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공급기의 문제가 생겨 불을 때던 가마가 꺼진 것이다. 15일 동안 빚고 말리는 과정. 그 고생이 한순간에 수포가 될 수 있다. 흙과 불 그리고 돌발 상황과 싸우는 옹기장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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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의 사투 끝에 탄생하는 황금빛 그릇 유기!

제사나 명절에 혹은 결혼 혼수로 항상 귀한 대접을 받아온 그릇 유기. 거기다 건강에도 도움 되는 그릇으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황금빛을 뽐내는 유기그릇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만드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원재료인 구리와 주석을 78:22 비율로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 그리고 쇳물이 만들어 지면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서 모양을 만드는 작업. 단순하고 쉬운 작업 같지만, 갑자기 튀어 오르는 쇳물에 작업자들은 늘 긴장하기 마련이다. 주물과정을 거치고 표면을 깎아서 황금빛을 만드는 가질 작업까지. 단 하나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작업자들. 황금빛 유기를 만들어내는 공장을 찾아가 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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