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모 극단 대표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1일 극단 단원으로 활동할 당시 A 대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들은 피해 당시 16세, 18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피해 여성으로부터 진술을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이들 중 1명은 이날 경찰에 출석해 관련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다음 혐의가 드러나면 대표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경찰 측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성년 단원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극단 대표는 경남연극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