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최근 연극계 성폭력 사례가 잇따라 드러난 것과 관련해 가해자들에 대한 윤리적,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21 협회는 입장 발표를 통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됐던 폭력적 관행에 무감했던 점, 피해자들의 상처와 불이익에 무지했던 점, 작품의 결과만을 평가하고 제작현장의 비윤리적 행태에 둔감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연극계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윤리적·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협회 차원에서 비평활동을 통해 위계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지속적으로 공론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