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중공업, 나이지리아서5,800억弗 플랜트 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이 2011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GASCO 합산 프로젝트에 공급한 LPG 저장탱크./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이 2011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GASCO 합산 프로젝트에 공급한 LPG 저장탱크./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009540)은 나이지리아 당고테사와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15기를 5,800억 달러(약 630억원) 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한 설비는 직경 8m, 길이 95m의 원통 형태로, 총 7만5,000m3의 LPG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탱크이다. 설비들은 나이지리아 남서부 라고스 인근 정유·석유화학공장에 설치돼 정제과정에서 생산된 LPG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대형 LPG 저장탱크는 2016년 현대중공업이 당고테로부터 수주한 중질유분해설비(RFCC)의 후속 공사다. 이번 추가 수주로 현지시장에서 현대중공업 플랜트 설비의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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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설비 제작 능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보일러와 설비 사업부문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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