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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벤토나이트 장인기업이 만든 매직카펫

매직카펫 홈페이지 캡쳐 (사진출처 : 매직카펫 홈페이지)매직카펫 홈페이지 캡쳐 (사진출처 : 매직카펫 홈페이지)


벤토나이트 방수재 제조기업 한국파라마운트(주)가 2010년 11월 론칭한 고양이 모래 브랜드 ‘매직카펫(Magic Carpet)’이 조용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1인 가구 500만명 시대를 맞아 고양이 반려인구도 130만명을 넘어서면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100여개의 브랜드와 800여개의 제품이 각축을 벌이는 고양이 모래시장에서, 론칭 이후 7년간 1000%에 가까운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기록이다.

한국파라마운트에 따르면, 매직카펫의 로우트랙(Low track)과 클래식(Classic), 스몰 포테이토(Small Potato)의 누적판매량이 30만개를 훌쩍 넘어 40만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월 3컨테이너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셈.

매직카펫 관계자는 “기존 제품라인 외에 그간의 연구성과와 매출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새로운 포뮬라(fomula) 개발을 완료하여 올 2분기 중에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파라마운트는 지난 25년간 벤토나이트를 주 원료로 한 산업용 제품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신기술과 특허 등의 연구개발(R&D) 실적을 보유한 강중(强中)기업이다.

매직카펫은 미국 와이오밍산 천연 소디움 벤토나이트만을 사용하며, 중국산, 인도산과 섞어 파는 관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고양이 분변의 흡수와 응고력을 높일 수 있는 원료의 선별과 가공도 까다로워 경쟁 제품에 비해 생산원가가 높다. 제품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진시설과 집진설비 등을 독자 개발하여 제품력을 크게 개선했다. 오랜 세월 축적된 실험데이터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매직카펫은 입자크기를 굵은 입자(10LD), 중간입자(12LD), 작은 입자(16LD)등 3종류로 구분하여 묘령에 맞게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매직카펫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는 벤토나이트 입자의 크기가 한 종류 위주라서 고양이의 묘령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묘령에 맞춘 제품 타입과 엄선한 원료 사용으로 특별한 광고나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만 명의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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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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