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이 셰어하우스 불청객 김부선의 돌발행동에 미간이 흔들렸다.
21일 방송된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 7부에서는 캡틴 조단(이문식)이 불청객 수미(김부선)의 거친 언행에 미간이 흔들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단은 윤이나(오윤아)대표 모친 수미의 갑작스러운 셰어하우스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우럭매운탕과 멍게비빔밥으로 정성스럽게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인 우럭매운탕을 맛본 수미는 “어우, 싱거워! 무슨 매운탕이 숭늉에 고춧가루 풀은 것 마냥 밍밍해요”라며 타박을 한다. 간에 문제가 없었지만 조단은 다시 끓여 수미에게 갖다 내는 등 정성스럽게 대접한다. 하지만 이나를 비롯한 셰어하우스 식구들은 수미의 돌발행동에 마음이 편치않다.
설상가상 주방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조단은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보고 “뽕형사, 저거 우리 아내한테 사기친 놈들 얘기하냐?”라고하자 수미는 조단을 비웃듯 바라보며 “뭐야, 주인양반 아내 얘기야, 남편 몰래 바람났었어? 마누라 관리를 대체 어떻게 했길래 저지경까지…”라고 막말을 퍼부은 것. 수미에 막말에 조단의 표정은 심하게 일그러지고 문제의 심각성을 안 이나가 수미를 허겁지겁 밖으로 내쫓고 만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조단은 로맨스 스캠이라는 신종사기수법에 당한 아내를 경찰서에서 만났을 때 아내의 진심 어린 하소연을 듣고 자신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마음이 착잡했었다.
한편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와 주위에 있을 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