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회원가입서 송금까지 2분이면 끝

"카뱅과 경쟁" 신한 앱 '쏠' 출시

신한은행 ‘쏠’의 메인화면신한은행 ‘쏠’의 메인화면


22일 서비스에 돌입한 신한은행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쏠(SOL)’은 회원가입부터 금액이체까지 2분이면 충분했다. 쏠은 신한S뱅크·써니뱅크·스마트실명확인·온라인등기·S통장지갑·써니계산기 등 기존의 신한은행 고객이 써오던 6개 앱을 한데 합친 것으로 카카오뱅크처럼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직접 써본 결과 회원가입 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송금 또한 상대방 계좌번호 없이 연락처만으로 40초면 가능했다. 기존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아니라면 쏠 내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진행할 수 있다. ‘간편이체’를 등록하면 1일 100만원까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송금이 가능했다. 일반적인 송금의 경우 보안카드 번호 입력은 필수이며 로그인 방식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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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선보이는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음성과 채팅이 모두 가능한 인공지능(AI) 상담원부터 가상현실 플랫폼, 그리고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적금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쏠 편한 선물하는 적금’도 선보였다. 이는 선물할 사람이 신규 금액을 넣은 적금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추가로 입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은행권에서 가장 간편한 앱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다소 무거운 감이 없지 않다. 메뉴를 클릭할 때마다 구동시간이 꽤 소요됐다.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S알리미’가 쏠에 통합되지 않은 점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일부서 나타난 접속 오류는 옥의 티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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