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명행이 성추행 의혹으로 현재 출연 중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과거 이명행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스태프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이명행은 출연 중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22일 연극열전의 허지현 대표는 공식 SNS를 통해 “이명행 씨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저질러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배우를 캐스팅 했고 공연 중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명행 배우가 스킨십이 좀 과하다는 소문은 들은 적이 있다”라며 “연극 ‘프라이드’ 분장실에서도 한두 번 이런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오픈된 공간에서의 일이고 이것을 성희롱, 성추행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짓궂은 장난이나 표현이 과한 배우 개인의 성향으로 치부하고 서로 무안하지 않을 정도로만 이야기한 채 넘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명행이 KBS ‘마녀의 법정’에서 성폭행범으로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년 10월 이명행은 의붓 아빠딸을 성폭행한 성폭행범으로 드라마에 등장했으며 극 중 5년 복역 후 출소해 여전히 미성년자인 딸에게 보복범죄를 벌이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