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세대, '미래여성지도자 100인' 선정…최연소는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11년 만에 2기 여성지도자 선정

사회 기여도와 글로벌 역량 등 고려

최연소는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 돼 주길"

연세대가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여성지도자 100인’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최연소 수상자로는 조소담(28) 닷페이스 대표가 뽑혔다.

연세대와 여자총동문회는 20~40대 연세대 출신 동문 중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사회 기여도를 고려해 문화예술·경제·행정 등 각 사회 분야의 여성지도자 11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여성교육 100주년을 기념해 제1기 100명을 최초 선정한 후 11년 만에 뽑은 ‘제2기 미래 여성지도자’들이다.

예술·체육계에서는 최윤희 현 한국여성스포츠회장(뉴델리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서울 아시안게임 2관왕)과 배우 최희서(2017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사진작가 조선희(브랜드 광고·패션화보 전문 작가)가 선정됐다.


언론계에서는 김현미 동아일보 부국장(주간동아·여성동아·신동아 전 편집장)과 방송인 이지연(전 KBS 아나운서·아침마당 진행자), KBS아나운서 정지원(브라질 월드컵 세계 10대 진행자)이 뽑혔다. 행정계에서는 취약계층·여권 신장에 앞장선 공로로 박성희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과 서정아 행정안전부 사회조직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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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중에서는 김주연 한국P&G 대표이사와 고정림 ㈜이에이엔테크놀로지 부사장, 이윤주 이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국내 사업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그룹 내 구조조정 현안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의료계에서는 안미홍 선교사 및 의사(방글라데시 LAMB병원 재직)와 이수현 종양내과 의사(‘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 유방암 환자 소통 블로그 운영) 등이 뽑혔다.

최연소 선정자는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 대표인 조소담(28·심리학과)씨다. 조 대표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의 유일한 20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여성 리더 23인’에도 선정됐다.

지영림 여자총동문회 회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여성 인재를 발굴해 후배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미래 여성지도자들이 중추적 리더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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