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올림픽 덕에 경제도 '미소'

靑 "1분기 성장률 0.2%P↑"

개최 확정 후 14만명 고용

관광 활성화 등 무형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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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평창올림픽으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올라가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3일 청와대는 참고자료를 통해 “내국인 경기장 방문 및 관광으로 3,000억원, 외국인 방문 및 관광으로 2,000억원, 대회경비로 9,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의 소비 증가를 통해 1·4분기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전 분기 대비) 정도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올해 연간으로는 0.05~0.06%포인트(전년 대비) 상승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를 통해 티켓 판매량, 관광객 수를 파악한 후 이들의 평균 식사 및 교통비·숙박비 등을 책정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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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2011년 평창 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부터 계산하면 음식·숙박, 건설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총 14만명의 고용이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또 소비는 2조3,000억원, 인프라 투자는 11조4,000억원 등 총 13조7,000억원의 지출이 증가했으며 GDP는 6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관광활성화, 관련 산업 진흥, 국가 이미지 제고 등 무형의 효과도 거뒀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북한의 협력적·적극적인 태도 실현 등 한반도 평화 당사자인 남북의 대화와 관계개선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한반도 문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5G 국제표준 및 글로벌 시장 선도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해당 산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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