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주요 관광지, 박물관, 관광체험 시설 등을 무료·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그동안 수원시 관내 시설을 이용할 때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광명·의왕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광명동굴(관람료 20% 할인)과 의왕레일바이크(평일 20%·주말 10%)를 이용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의왕레일바이크는 다음달 5∼31일까지만 할인 혜택을 준다.
수원시 ‘카톡 친구’는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시 3개 박물관(수원·광교·수원화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수원 시티투어’는 1,000~2,000원, 자전거 택시는 4,000원 할인된 가격(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궁체험은 평일 이용료를 50% 할인(1,000원)해준다.
또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장금이공방’·‘이춘섭한복명인’에서 한복 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 남문메가박스 전석 6,000원(주말·평일 동일)에 이용, 미리내미술극단 관람·체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오는 4월부터 수원연고 스포츠 구단(수원FC·수원삼성블루윙즈·케이티 위즈)와 제휴 할인도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6년 4월 처음 시작한 ‘통큰 이벤트’를 시행해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016년 3월 5,079명이었던 카톡 친구 수는 같은 해 12월 말 17만 3,932명으로 무려 34배 증가했다. 올해 2월 현재 수원시 카톡 친구는 28만7,000여 명이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시 3개 박물관, 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입장객도 늘었다. 통큰 이벤트 시행 전인 2014∼2015년 6개 시설 연평균 입장객은 120만1,145명이었지만, 2016∼2017년에는 157만3,268명으로 31% 증가했다. 관광지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카카오톡이 수원시 관광자원과 지역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처를 계속해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