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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선봉에 선 공기업] 한국동서발전, 해외법인과 협력해 청년 취업 조력자로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해외 사업 연계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해외 사업 연계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17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과 인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원부터 청년들의 해외 사업 연계 취업 지원 등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 기조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어 공기업 가운데 ‘일자리 모범생’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탄력정원제를 도입했다. 교대근무를 하는 직원의 초과근로를 없앴고 이를 통해 아낀 재원으로 지난해 72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추가로 든 인건비는 ‘제로’다. 초과근무가 줄어든 기존 직원들의 건강이 좋아졌을뿐더러 직무 역량도 강화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인사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는 경비 분야, 파견운전원, 기간제 근로자 총 189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도 결정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협력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서발전은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발전설비 현장을 개방해 발전 기자재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 중이다. 중소기업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발전설비 분해정비 현장을 개방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발전산업에 일조할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다. 또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시범설치 사업’을 시행해 6년간 945억원의 중소기업 매출을 창출했다. 매년 발전 기자재 강소기업 3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 판로 지원, 상생금융 지원 등에 나서는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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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년들이 해외 취업 시장의 문들 두드리는 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K-Move 스쿨 연수생 선발과 맞춤연수 시행, 해외 법인과의 협의를 통한 취업 연계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Move 스쿨 연수생 10명은 동서발전이 투자해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칼셀석탄화력발전사업프로젝트회사(TPI·Tanjung Power Indonesia)에 취업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일자리 나누기, 청년실업 해소, 양질의 일자리 제공, 일·생활 균형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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