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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작년 매출 1,120억원 기록…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

주식회사 한창(대표 최승환 이하 한창)이 2월 27일 공시를 통해 2017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창은 2017년 12개 연결대상 종속회사(이하 계열사)의 연결기준 매출 1,120억, 영업이익 53억, 순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22.1%, 영업이익 568.7%, 순이익은 13.6%로 상승했다.

한창의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는 평가다. 한창이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남대문에 있는 라마다호텔(회사명 에이치디어반스테이)을, 2017년에는 해운대 센텀호텔(회사명 한창어반스테이)을 위탁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회사의 합산 매출액 214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으로 적자가 크게 발생한 것.


회사 관계자는 “라마다 남대문호텔은 만성적자 구조에 시달리고 있어 사업성의 재평가를 통한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센텀호텔의 경우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호텔 위탁운영 사업의 영업부진은 결과적으로 한창 개별 재무제표에 30억원의 계열사 투자지분 손실로 계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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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적자사업의 심각성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적자 사업부분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경영진에 지적하여 현재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수산물 유통사업은 영업이익이 아직까지는 미미한 상태지만 2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해외 현지법인에서 2018년 시작과 더불어 미국 LA에 보유 중이던 임대사업용 부동산 Park Place Apartment을 17,550,000USD(한화 약 198억원)에 처분하여 약 23억원의 차익을 실현하였기에, 한창은 이러한 사업재편을 통해 올해에는 더욱 좋은 실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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