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인허가실적이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준공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가릴 것 없이 크게 늘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역전세난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준공 물량이 계속 늘어 향후 주택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이 전국 3만 7,69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9,90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3% 늘었으나 지방이 1만 7,794가구에 그쳐 16.0% 줄었다.
1월 분양 승인실적은 4배 가까이 늘었다. 1월 공공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 5,788가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89.6% 증가했다. 수도권은 6,40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39.4% 늘었으며, 지방은 9,381가구로 430.9% 증가했다.
1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6만 29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8.5%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 1,19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9.8% 증가했다. 서울은 4,366가구로 전년 대비 준공 물량이 25.6% 줄었으나 인천은 5,249가구로 561.1% 늘었으며, 경기도도 2만 1,583가구가 준공해 120.8% 증가했다. 지방은 2만 9,092가구로 87.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