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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배철수 "김희철, 보고 있으면 웃음 절로 나와"

‘1%의 우정’ 메인 MC로 예능에 귀환한 배철수가 인터뷰를 통해 MC 안정환-김희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는 3월 3일(토) 밤 10시 45분,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1%의 우정’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사진=KBS사진=KBS





신선한 소재와 좌충우돌 브로맨스로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 중 압도적인 화제 속에 정규 편성에 기대를 높인 바 있는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상상초월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바 있다.

‘1%의 우정’의 파일럿 당시 MC 배철수의 등장은 큰 화제를 모았다. 베테랑 MC다운 깔끔한 진행은 물론 유쾌한 입담으로 좌중을 쥐락펴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배철수는 적재적소에 맞는 리액션과 허물없는 수다로 출연진들과 꿀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남다른 존재감으로 ‘1%의 우정’의 중심이 되었던 배철수가 정규 MC까지 맡았다고 해 관심이 더욱 쏠린다.

먼저 배철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1%의 우정’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함께 MC를 맡은 안정환과 김희철에게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배철수는 안정환에 대해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편이고 안정환은 내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선수다. 파일럿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1%의 우정’에 새로 합류한 김희철은 “배철수 형님이 나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MC로 나서게 됐다”며 독특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배철수는 “김희철은 처음 봤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며 첫인상을 밝힌 후 “김희철은 재미있고 밝다. 그의 밝은 모습이 우리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1%의 우정’ 본 방송에서 배철수-안정환-김희철이 어떤 케미를 뿜어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배철수에게 ‘1%의 우정’ 정규 MC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처음 시작할 때는 ‘1%의 우정’ MC를 계속 맡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손자연 PD와의 친분으로 파일럿 MC를 맡았었지만 방송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프로그램은 ‘1%의 우정’이 처음이었다. 웃음뿐 아니라 생각해 볼 만한 부분까지 던져 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배철수는 “현 시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관계 맺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 이는 상대방이 나와 굉장히 다르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배철수는 “’1%의 우정’은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친분을 맺고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점이 ‘1%의 우정’이 갖는 가장 큰 의미이다. ’1%의 우정’이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21세기 현대 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1%의 우정’을 시청자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더불어 배철수는 “나는 시청률을 본적이 없다. 시청률보다 보고 난 후 유쾌할 뿐 아니라 생각할 점이 존재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큰 행복이 될 것”이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억지스럽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도 밝혀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는 3월 3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1회가 방송된다.

사진=KBS사진=KBS


다음은 배철수 인터뷰

Q1. ‘1%의 우정’ MC 소감


A. 손자연 PD와 친해서 파일럿 MC만 하기로 했었다. PD와 친분이 있어도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 할 수 없는데 ‘1%의 우정’은 마음에 들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 보고 있지만 볼 때만 웃고 그 후에는 생각할 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면 되는 것이지만 ‘1%의 우정’은 웃음뿐만 아니라 생각할 점까지 주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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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1%의 우정’ 정규 방송에 대한 각오

A. 사실 파일럿 반응이 좋아서 부담스러웠다. 내가 ‘1%의 우정’에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요즘 트렌드를 잘 쫓아갈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그러나 제작진이 나에 대한 믿음으로 같이 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억지스럽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1%의 우정’에 참여하겠다.

Q3. ‘1%의 우정’만의 강점

A. 요즘 현대인들이 대부분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는 ‘상대방이 나와 굉장히 다른 사람일 것이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1%의 우정’이 지닐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도 충분히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1%의 우정’이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21세기 현대 사회 인간관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4. MC 김희철에 대한 첫인상

A. 김희철은 처음 봤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김희철은 늘 밝아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처럼 김희철이 우리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좋아한다.

Q5. MC 안정환과의 호흡

A. 나는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안정환은 내가 예전부터 좋아한 선수다. 내가 좋아하는 안정환, 김희철과 함께 하기 때문에 걱정 되지 않고 ‘1%의 우정’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6. ‘1%의 우정’ 목표 시청률

A. 지금까지 내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찾아본 적이 없다. 프로그램의 방송 기간과 시청률이 어떻든 시청자 분들이 보신 후 ‘이 프로그램 참 괜찮구나’라고 느끼는 게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시청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유쾌하면서도 보고 난 후 생각할 것들이 존재하는 ‘1%의 우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Q7.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A. ‘1%의 우정’으로 인사 드리게 되었다. 나는 삶에 있어 웃음과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1%의 우정’을 보고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으시길 바란다. 그렇다면 ‘1%의 우정’에게 큰 행복이 될 것이다. 올 한 해 내내 웃을 일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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