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광(사진 오른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재외 한인과학자-리더스 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논의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연구개발특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참가해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단지연합 네트워크인 ‘엑스피켓(XPCAT)’과 글로벌 기술사업화 추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MOU 후속조치로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양 기관이 공동 주최해 ’연구개발특구 글로벌 비즈니스 피칭데이(INNOPOLIS Global Business Pitching Day)‘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26~27일 양일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재외한인과학자-리더스 포럼’에서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좌장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에 관련해 유럽 현지 한인 과학자 및 입법, 정책 리더들로부터 심도있는 논의를 이끌며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연구개발특구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한편 이번 MWC에는 블루웨이브텔, 솔미테크, 스마프, 엔큐브, 에어사운드, 맥컨 등 특구내 IT 기업 6개사가 기술 및 제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매년 MWC에 참가하고 있는 무선통신·방송단말 개발기업 ‘블루웨이브텔‘과 모바일 헬스 디바이스 개발기업 ’솔미테크‘는 그간 쌓아온 전시경험 및 바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협상을 추진했다.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공공 연구성과를 연구소기업과 같은 형태로 사업화하는 것만큼이나 그 기업이 성장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특구진흥재단은 앞으로 실질적 성과창출이 가능한 전시회 참가 지원 및 해외협력기관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특구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