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코나 일렉트릭(EV)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유럽법인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코나 일렉트릭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나EV를 일반 고객들에게 첫 공개할 예정이다.
코나EV는 64kWh와 39.2kWh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64kW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47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 시간은 급속충전(80%)시 54분, 완속충전(100%)시 9시간 40분(64kWh 배터리)과 6시간 10분(39.2kWh 배터리) 정도가 소요된다.
코나EV는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됐다. 또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갖췄다. 코나 일렉트릭 전용 외장 컬러와 센터 콘솔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코나EV는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70mm(루프랙 포함), 축거 2,6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와 SUV의 장점을 섞어 놓은 자동차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파란을 이끌 것”이라며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나아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개시했으며 상반기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