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SK텔레콤, 다음달 요금제 확 바꾼다



[앵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는 4G보다 20배 이상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 5G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전시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요금제 혁신을 깜짝 예고했습니다. 1위 사업자의 움직임에 따라 통신업계에서는 요금제 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WC 2018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시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통신요금제를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결과물이 3월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이 실감하기 어려운 요금제 말고 옷 사이즈처럼 라지, 스몰로 단순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는 소비자는 싼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고객 맞춤화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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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2만 원에 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도 볼 수 있습니다.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발언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요금제 혁신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MWC 현장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5G가 상용화될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에 홀로그램 아바타를 탑재한 ‘홀로박스’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가 음성으로만 커뮤니케이션 했다면 홀로박스에서는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바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KT는 5G를 기반으로 유선 연결 없이도 가상현실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선 VR 게임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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