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은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도민에게 약속한 대로 6·13 지방선거 공정관리 등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지금 제게 맡겨진 역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7일 지사 권한대행으로 부임한 이후 막중한 책임과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저를 아끼는 지인들로부터 선출직 출마 권유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민과 지인, 기타 여러분 의견을 종합해서 불출마 결론을 내렸다”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도민께 다소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남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조선, 기계, 자동차, 철강 등 경남을 지탱했던 기간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남부내륙철도와 국가산단 등 경남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6월 말까지 한 치의 차질과 빈틈도 없이 도정을 관리하며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과 과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응하며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또 “공직 내부 소통과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해 일하는 조직,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