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日 역사인식 비판" 中매체, 文대통령 3·1절 기념사 보도

독립선언서 낭독에 박수 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연합뉴스독립선언서 낭독에 박수 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99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의 역사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인 중앙(CC)TV가 보도했다.

CCTV는 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난 뒤 30여 분만에 관련 내용을 상세히 내보냈다.


CCTV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3·1절 기념행사에 국내외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한반도의 비참한 역사의 가해자로 지칭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끝났다’는 표현을 사용해 역사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또 문 대통령이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기를 원하지만, 일본에 철저한 역사적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CCTV는 “3·1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1일에 일어났고, 한국 민족이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벌인 애국 운동”이라며 “1949년 한국 정부는 3·1절을 법정 공휴일로 제정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매년 3월 1일이 되면 한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며 “올해는 일제강점기 감옥이 있었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