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성추행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오달수를 모델로 촬영한 광고판을 최근 교체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경찰이 지난해 8월 부산경찰청 청사 앞,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앞 등 3곳에 설치한 광고판은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판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오씨가 다양한 포즈로 그네를 지탱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광고판의 사진은 6개월마다 교체하기로 했었다”며 “최근 불거진 ‘미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지난달 15일 성추행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침묵하다 지난달 28일에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