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농협은행 인도 진출 눈앞

김병원 회장, 모디총리와 방안 논의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부 장관(// 세번째)과 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부 장관(// 세번째)과 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중국에 이은 거대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농협중아회는 김 회장이 지난달 26~28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농업부문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모디 총리와 자이틀리 재무장관 등을 상대로 한국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기술 및 농자재 수출, 양국의 농업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NH농협은행 현지 지점 개설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은행은 인도진출을 위해 2016년 5월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영업점 전환을 추진이다.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이 나오면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 지역에 농협은행 노이다 지점을 개설하고 현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사업초기에는 인도에 이미 진출한 범농협 계열사인 농우바이오-벵가로르 법인과의 거래를 시작으로 대(對)인도 외국환거래 유치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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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J.P.메나 식품가공산업부 차관과도 면담을 갖고 쌀가공식품 판매계획 및 인도현지 가공·제조공장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연합회 아와스티 대표와 인도농협마케팅연합회 산지브 쿠마르 대표 등을 만나 농협종자 수출 확대, 상토·육묘장 공동사업 실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한국의 선진 농업금융기법과 농업기술을 한 축으로 해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결합한다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처럼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개척해 우리 농협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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