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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혜영·혜정 자매의 세상 향한 외침…영화 ‘어른이 되면’

‘세상기록48’ 혜영·혜정 자매, 영화 ‘어른이 되면’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1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 혜영, 혜정 자매’ 편이 전파를 탄다.


▲ 갇힌 삶을 넘어...혜영혜정 자매의 좌충우돌 일상

중증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장혜정(31) 씨는 지난 18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시설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드디어 시설을 나와 언니 혜영(32) 씨와 함께 살면서 그녀의 삶은 달라졌다. 자신만의 공간이 생기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비장애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이다. 가끔 고무공처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 오르는 혜정 씨 덕분에 혜영 씨 긴장을 늦출 수는 없지만 지금 자매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 자매의 간절한 목소리, 영화 ‘어른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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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혜정 씨의 탈(脫)시설 후 생활을 걱정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어 다양한 이유로 자매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언니 혜영 혜정 자매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기록하며 ‘어른이 되면’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그 기록들이 모여 이번에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가 다른 장애인들을 대변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되어주길 바라는 혜영 혜정 자매. 과연 그녀들의 외침은 세상을 향해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을 향한 도전

이번 영화가 끝나면 자매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물론 계획을 짜는 건 언니 혜영 씨 몫이지만 그 중심에는 동생 혜정 씨가 늘 자리 잡고 있다. 시설을 벗어나 이제 더 큰 세상을 꿈꾸는 혜정 씨와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 언니 혜영 씨. 그녀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게 될까?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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