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겨울로 살기로 했다’ 4부 ‘비밀의 숲’ 편이 전파를 탄다.
도시에서 은행을 다니다가 2년 전 처가가 있는 봉화로 내려온 김종기 씨.
일에 쫓겨 아내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자 내린 결정이었다.
도시에서 경쟁하며 익힌 기술이 쓸 데가 없어 생활이 막막할 때 겨울 산으로 이끈 장인어른.
얼어붙은 산속에서 장인어른께 칡 캐는 법을 배우며 겨울 산골 살림을 부지런히 꾸린다.
강원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치악산 줄기에 위치한 원주시 신림면.
21년 전 도시에서 온 이래근 씨는 무작정 원주로 내려와 손수 가마를 짓고 전통 방식대로 숯을 굽는다.
9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숯을 꺼내는 날.
겨울 품에서 만든 이들의 숯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