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개인소득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물가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1월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0.3%보다 소폭 높다. 미국의 개인소득은 지난해 12월에도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과시킨 대규모 감세가 개인 소득을 증가시킨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미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이는 시장예상치 1.5%에 부합했으며 지난해 12월, 11월의 수치와도 같다. 미국 물가가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0~2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