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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에 코스피 2400선 무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내줬다.

2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4포인트(1.35%) 내린 2394.52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0.79포인트(0.86%) 내린 2,406.57 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지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 2,30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1일 (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철강·알루미늄업체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다음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4.02%)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3.07%), 삼성전자(005930)(-.1,70%) 등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도 종이·목재(0.29%), 의약품(0.45%)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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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과 개인들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85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1.60원(-0.15%) 내린 1,08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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