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당이 요청하면 얘기 나눌 것"

"시장출마 제안받은 바 없어…지도부 만나 말씀 나눌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3박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2일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했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바가 없다”며 “이제 당에서 요청하면 직접 만나뵙고 여러가지 자세한 말씀들을 나누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출마를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고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이제 지도부가 요청하면 만나뵙고 지금까지 고민하셨던 부분들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가 내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당내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제안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재보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그는 “앞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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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창당되고 이제 시작이다. 평창올림픽도 끝났으니 본격 당이 활동하며 당에 대해 널리 알릴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 전후로 창당하다 보니 충분히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당과 지도부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옮기지 싶다”고 창당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답했다.

안 전 대표는 3박 4일 동안 네덜란드를 방문해 교육정책과 사법, 화훼·농업 관련 정책을 살펴보는 등 정국 구상을 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 전 대표는 “네덜란드가 농업 쪽으로 굉장히 많이 발달했는데 화훼나 푸드밸리 등의 분야를 보고, 라이덴대학에서 교육정책을 살폈다.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도 여러 가지를 보고 왔다”면서 “(방문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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