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사민당 대연정 승인 환영한다”

독일 사회민주당 전당원 투표에서 대연정 합의안이 승인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4일(현지시간) 기독민주당 트위터를 통해 “사민당이 명확히 결론을 내린 데 대해 환영한다”며 “우리 국가가 더 잘 되기 위해 더 나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민당은 이날 전당원 투표 결과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합의안이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당원 46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투표에서 78%의 유효 투표 가운데 찬성률이 66%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해온 메르켈 총리는 조만간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총리로 재선출될 예정이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은 메르켈 1기와 3기 내각에서 대연정을 한 데 이어 이번에 4기 내각에서도 정부를 공동으로 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