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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류효영, 한층 물오른 연기력으로 ‘첫 사극 도전’ “포커페이스 야망녀”

‘대군-사랑을 그리다’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 배우 류효영이 ‘매력적인 야망녀’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그리다’ 에서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 ‘윤나겸’ 으로 파격 변신한 류효영이 단아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 뒤에 야망과 욕심을 지닌 이중 매력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것.



지난 3일 방송된 첫 회에서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의 부인으로 첫 등장해 당당하고 냉소적인 모습으로 성자현(진세연)과 대립구도를 이끌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던 류효영은 4일 방송에서는 단아하고 총기 어린 여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나겸(류효영)은 자현(진세연), 설화(윤서) 등 명문가 규수들이 참여하는 신부수업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일등 신붓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정하고 예의 바른 듯 하지만 고고하고 도도한 자태를 유지하는 나겸은 모든 수업 가운데 완벽한 모습으로 통(通)을 받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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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무들과의 대화 가운데는 욕심과 야망을 숨긴 채 절제된 말과 행동으로 포커페이스다운 면모를 흥미롭게 펼쳐내는가 하면 지아비가 될 이강의 격구 대회에 참석해서는 관람석에서 그를 유심히 지켜보며 뿌듯한 시선으로 응원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동무인 설화와의 대화 중에서 나겸과 이강과의 혼처가 바로 ‘나겸이 친언니 자리를 제치고 얻어낸 것’ 임이 드러나며 ‘권력 지향적인 야심가’로 그녀가 펼쳐갈 캐릭터의 활약과 극의 전개가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듯 류효영은 단 2회 방송 만으로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형성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조선 최고의 야심가 진양대군 역의 주상욱 못지 않은 ‘포커페이스 야망녀’로 강렬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쫄깃하게 선보이고 있어 ‘대군-사랑을 그리다’ 속 그녀의 연기 성장과 도전이 계속해서 기대를 더하게 한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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