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드러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개 관계부처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서울정부청사에서 만나 문화예술계 및 직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관련해 부처 간 공조사항을 협의했다. 협의된 내용은 오는 8일 발표 예정인 ‘문화예술계 및 직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어렵게 입을 연 피해자들을 보호·지원하고, 사회 구조적으로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