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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당 ‘아침을 여는 클래식’ 2018 , ‘젠틀듀오’부터 테너 김세일· 소프라노 양지영까지

일상의 쉼표가 된 대전예당의 대표 기획프로그램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 3월 13일 오전 11시 2018년의 그 첫 여정을 시작한다.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오전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주부들을 위한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2005년 시작해 참신한 무대구성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친근한 해설 등을 곁들이며 대전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기획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특히 올해는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더욱 엄선된 공연들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젠틀듀오젠틀듀오


2018년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주제는 ‘감성을 말하다’이다. 올 해 역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악과 감동을 전하고자 솔리스트 3팀, 앙상블 5팀 등 총 8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3. 13(화) 일 첫 번째 문을 열 연주팀은 ‘젠틀 듀오’다. 클래식계의 두 신사,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고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이‘젠틀듀오’로 첫 무대를 연다. 크고 작은 무대에서 활발히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야냐첵, 프랑크의 소나타를 그들만의 새로움과 특별함을 담아 소개한다. 서로 다르지만,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닮은 두 신사!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이 하나의 호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4. 10 일 두 번째 무대 ‘콰르텟 K’는 2013년 서울시향의 제2바이올린 수석 임가진과 제2수석 김덕우, 첼리스트 주연선, 그리고 비올리스트 이수민이 함께 팀을 이루어 결성했다. 하이든의 명징하고도 투명한 선율, 보로딘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카>에서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 따사로운 봄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세 번째 무대 ‘토너스 트리오’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가 배출한 최고의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의기투합하여 2001년 창단한 연주단체. 현재 각 음악대학교 교수로 학생들을 양성하면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며 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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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무대는 보컬앙상블로 테너 김세일과 소프라노 양지영의 무대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세일과 명지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다수의 독창회 등,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양지영이 전하는 피아니스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테너 김세일테너 김세일


다섯 번째 무대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이다. 2017년 대전예당의 프로젝트 대전 첫 번째 무대에서 정열적인 연주를 보여준 김유빈이 올 해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서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2016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연주자로 발탁되며 큰 화제와 주목을 받은 그는, 풍부하고 맑은 플루트의 낭만적인 음색을 잘 표현해주는 프렌치 작품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여섯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책임진다. 2015년 쇼팽국제콩쿠르에 조성진이 있었다면 그 이전에는 임동민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임동민은 2005년 당시 쇼팽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그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왔고, 현재는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쇼팽과 여러 소품들을 엮어 감성의 피아니즘을 전한다.

일곱 번째 무대는 ‘브라스 마켓’이다. 2017년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서 목관 5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금관 5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해설과 금관악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음색으로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2018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마지막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장식한다. 김봄소리는 2013년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인 제62회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과 함께 국내 외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벨, 드뷔시, 생상 등 프랑스 작곡가들 중심으로 프랑스음악의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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