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가 겸 드러머 남궁연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남궁연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한 관계자는 6일 복수의 언론을 통해 “남궁연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7일) 폭로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도 예정대로 제출할 것”일고 덧붙였다.
남궁연 성추행 의혹은 지난 2월 28일 한 익명의 네티즌의 폭로로 시작됐다. 자신을 전통음악가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궁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에 남궁연은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 역시 첫 폭로 이후 방송을 통해 “맞고소에 나서겠다”고 의사를 밝힌데 이어 “남궁연과 아내가 글을 올리기 전날 연락해서 회유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2번째 폭로를 한 B씨가 지난 3일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남궁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다고 증언했으며, C씨는 지난 4일 SBS ‘8뉴스’에 출연해 “남궁연으로부터 CG 작업을 위한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