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전시황]남북정상회담 개최에도 外人 '팔자'에 코스피 하락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2.43포인트 내린 2398.98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98포인트 오른 2413.39로 출발했지만 이내 미끄러져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만 3350억원을 사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7억원 1732억원 매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32포인트 떨어진 852.89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시가보다 전일 대비 2.78포인트 하락해 시작했다. 개인만 89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 매수세는 233억원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은 931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남북경협주가 속한 반도체와 장비, 전기장비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장비 1.83%, 전기장비 1.67%, 복합유틸리티 1.58% 상승 중이고 제약 -3.52%, 창업투자 -3.33%, 우주항공과 국방은 -3.2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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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74% 오른 239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97%), 삼성전자우(2.47%)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2.54%), 포스코(-0.14%), 삼성바이오로직스(-0.3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높은 7,372.01에 장을 마감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 기대 등이 주목받은 것이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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