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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현직 아이돌 A씨, 성추행 의혹 제기 "나체사진 요구"



‘미투 운동’ 가요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가수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미투 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난 왜 네 이름은 나오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나는 내 이름을 밝히고 싶지도, 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아직도 무섭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그 겨울날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지.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 귀를 핥았고”라며 “소리를 지르거나 나가려고 하면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하던 너를 그 뒤로 나는 피해다녔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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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너는 (메신저에서) 나에게 말했지.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고. 너무 두려웠고 무서워서 사진도 찍어 보내줬지. 너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며 소문내지 말아달라고”라며 “그 뒤로 네가 TV에 나올 때면 난 항상 티비를 돌렸다”라고 당시 충격으로 지금까지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가 쓴 글은 지워졌으나 캡처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현직 아이돌 가수를 지목한 첫 폭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가운데, 향후 A씨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십이 집중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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