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 "캐나다·멕시코, 일부 국가 철강관세 면제될 수도"

'일부 국가'에 한국 포함되나 촉각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에서 캐나다·멕시코, 일부 국가가 면제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부 국가’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유럽연합(EU)에 대해 관세 부과 대상 면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를 관세 부과 대상 면제의 조건으로 제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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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8일 세부 이행 계획을 담은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미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와 안보 이해를 고려해 특정 국가에는 면제 혜택을 줄 수 있어, 한국을 비롯한 철강 수출국들은 막판 로비를 벌이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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