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평창올림픽서 호평받은 '친환경 복사지'

한국제지, A4지 1,200만장 납품

평창 동계올림픽에 납품된 한국제지 친환경 복사지평창 동계올림픽에 납품된 한국제지 친환경 복사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친환경 제지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돼 호평을 받았다.

한국제지는 한국지질자연연구원과 손잡고 생산한 친환경 A4용지 1,200만장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 조직위원회·국제방송센터(IBC)·메인 프레스센터(MPC)에 납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된 한국제지 친환경 복사지에는 지자연 원천기술인 인씨투(In-situ) PCC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제지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폐지를 친환경 고급용지로 재활용하는 가공법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납품한 한국제지 친환경 복사지는 이달 18일까지 개관하는 강원도 평창 페스티벌 파크 내 강원도 미래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공장 내 제지용 충전재인 PCC(경질탄산칼슘) 제조 설비를 도입,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PCC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제지 온산 공장 인근 고려아연으로부터 폐열(잉여스팀)을 공급받아 종이 건조 공정에 활용해 국내 최초 굴뚝 없는 공장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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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제조시 산림인증 조림지에서 생산된 펄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PCW(Post Consumer Waste, 재생 펄프)를 사용한 해외 수출용 복사용지 옵티머스 그린(Optimus Green)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만큼 친환경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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