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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이엘리야, '세 사람의 혈흔 묻은 원피스' 비밀 밝히나

/사진=OCN/사진=OCN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이엘리야의 끔찍한 실종 당시 현장이 포착됐다.

이엘리야는 3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에서 대기업 송하그룹의 고명딸이자 위악으로 점철된 여인 백아현 역을 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 2회에서 첫 등장한 백아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종 사건의 당사자로, 자신의 추도식 도중 피투성이 차림으로 등장해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는 장면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후 입을 닫아버린 백아현은 냉장고를 열어 손으로 케이크를 우걱우걱 먹는 등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백아현의 실종 당시 현장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두운 방 안에 감금된 백아현이 공포 어린 눈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다가, 촛불로 방 안을 밝히며 다가오자 눈을 질끈 감는 장면. 섬뜩한 비주얼과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백아현은 충격과 공포, 좌절과 광기가 어우러진 복잡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어 당시의 끔찍함을 짐작케 한다.


그런가하면 백아현이 128일 만에 돌아오던 당시, 입고 있던 피로 얼룩진 원피스에서 서로 다른 세 사람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실종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 상황. 담당 형사 김단(김옥빈)과 검사 주하민(심희섭)의 추궁 속에서도 백아현이 굳게 입을 닫고 있는 가운데, 실종 현장에서 드러난 백아현의 원피스는 제법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그 사이 무슨 사건이 벌어졌던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나아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백아현은 돌아오는 10일(토) 3회 방송에서 드디어 말문을 열고,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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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 촬영에서 이엘리야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실종 당시의 절박함을 온 몸으로 표현,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신을 완성해냈다. 제대로 씻지 못해 머리를 긁거나 음식을 헐레벌떡 먹는 등 극한 상황의 연기를 절로 숨이 막힐 듯이 표현해내 촬영 스태프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백아현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면서 당시를 회상하는 신으로, 음습한 분위기와 공포 섞인 표정만으로도 절로 시청자들의 숨을 죽이게 만들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또한 “백아현의 피 묻은 원피스에 얽힌 비밀을 비롯해,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의 전말이 10일(토) 방송되는 3회에서 낱낱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전망”이라며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낼 주인공은 누구일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018 OCN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1994년 벌어진 31명의 집단 변사 사건을 정조준한 것을 비롯해 2년 전 놓친 연쇄살인범 한상구의 재등장, 한상구에게 총을 쏘고 자멸하는 천재인의 모습을 직감한 김단의 ‘예언 엔딩’까지 시선을 사로잡으며 방송 첫 주부터 화제와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3회는 오는 3월 10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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