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원식 "성폭력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우원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우원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가 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Me too)지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으로 당 안팎의 비난이 커진 가운데 피해 여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1908년 미국 여성들이 평등권을 쟁취하고 여성인권 보호와 차별을 철폐하자고 목소리를 높인지 110년이 지난 지금 미투운동이란 이름으로 용기있는 여성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성들의 용기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이 된 여성의 날에 미투가 나와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정무적 판단 하지 않겠다”며 “당 내 신고센터를 둬 피해자상담이 이뤄지게 하고 직권조사에서 고발까지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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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법과 제도 개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성폭력과 성추행 뿌리를 뽑겠다”며 “위계와 권위를 이용한 성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투운동은 민주주의 확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그 뜻을 뼛속 깊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좌우진영, 정치공세, 음모론으로 얼룩지게 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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