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예위, 성추행 논란 오태석 신작 공연 취소

문화예술위원회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오태석 연출가의 신작 공연 ‘모래시계’의 공연을 취소하고 지원금 일부에 대한 환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문예위는 이달 15일부터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오태석 연출로 공연 예정이었던 극단 목화의 ‘모래시계’ 공연을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문예위는 창작신작 지원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작으로 오 연출의 신작 ‘모래시계’를 선정하고 1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달 오 연출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예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공문을 극단 목화에 발송하는 등 사태 파악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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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위 관계자는 “사실상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극단 측도 동의했다”며 “내부적인 논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인건비 등을 제외한 잔여 지원금 환수 절차도 진행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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