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용의’ 언급과 관련해 대화국면이 조성된 것은 국제 제재 때문이라며 압박을 이어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므누신 장관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제재가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며 “그들(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제 제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제재를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완전히 한반도를 비핵화하기로 합의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기꺼이 (북한과) 대화하고 협상하겠지만,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제재나 다른 일들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남한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체재 보장을 전제로 비핵화 용의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